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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
희정 | 포도밭출판사 | 20240131
0원 14,400원
소개 기록노동자 희정이 쓴 『뒷자리: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이 출간되었다. 싸움의 앞자리가 아닌 뒷자리를 기록한 책이다. 사건의 지난 흔적을 되짚는 기록이자 세상의 뒷자리에서 삶의 뒷자리를 더듬는 기록. 그래서 책 제목이 『뒷자리』이다. 저자 희정이 만난 사람들은 이렇다. 모두들 싸움이 다 끝났다고 선언하고 떠나는 곳에 여전히 남아 문제와 맞서고 있는 사람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뒷자리에서도 더욱 그늘진 자리에서 보다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 목소리는 묵살당하고 꼭 그림자처럼 대우받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1부, 2부, 3부에 담았다. 1부는 ‘여전히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전탑이 세워진 밀양, 무려 50년간 미공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쓰이다가 반환된 매향리, 월성원전과 거의 닿아 있어 방사능 피폭과 원전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사는 마을인 나아리. 희정은 이곳들을 찾아가 여전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싸움 이후’의 흔적을 더듬는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까지도 그곳에 머물며 과연 무엇을 지키고 이루려 하는지 살펴본다. 2부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숨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냈지만, 누군가 그들의 존재를 지우고 감추고 잊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약하다’며 지워지고 ‘덜 중요하다’며 감춰지고 ‘사소하다’며 잊힌 이들, 그리고 이들의 싸움. 2000년 롯데호텔 직장 내 성희롱 집단소송 투쟁과 2018년 용화여고 창문에 커다랗게 ‘ME TOO’라고 적으면서 교사의 성희롱과 성폭력을 세상에 알린 학생들의 투쟁을 지금 다시 기록하는 것은 이 싸움들이 여전히 우리 눈앞에 더 드러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렇게 (치열하게) 싸운 건 아무도 몰라”라고 말하는 114 번호 안내원들의 산재 투쟁도 다시 기록했다. 114 번호 안내원들의 투쟁을 기록한 뒤에는 당연하게도 콜센터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 이들의 투쟁 사이에는 2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있지만, 그럼에도 그 이야기는 이어져 있다. 3부는 ‘그늘로 내몰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희정의 말에 따르면, 세상에는 미적지근하게 취급받는 일들이 있다. ‘노년노동’이 그렇고, ‘이주노동’이 그렇고, ‘여자노동’이 그렇다. 중심이 아닌 소위 주변으로 밀려난 생애를 세상은 미적지근하게 취급한다. 그리고 되도록 눈에 띄지 않도록 장막으로 덮어두려 한다. 희정은 그 장막을 들춰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공단의 높은 담벼락 아래에서 일하는 노년 노동자들을 만나고, 변두리 공단의 저임금 인력으로 유배된 고려인들을 만나고,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전문적 업무를 맡으면서도 ‘잡일 노동’ ‘아가씨 노동’으로 함부로 취급당하는 경리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바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1차 하청업체의 경리 노동자 출신 강미희가 전하는 말이다. 부당 해고에 맞선 복직 투쟁을 하는 동안 티셔츠에 “경리는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입고 다녔던 강미희의 말. “설사 승리를 못하더라도, 아무것도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뭐든 다 해봤어요. 저는 제가 기특해요. 잘했어. 기특해. 난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8501373
아버지의 용접 인생 (항만 도시 가오슝 노동자들의 일과 삶)
셰쟈신 | 산지니 | 20240228
0원 19,800원
소개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린 건 아버지의 노동과 기술인데, 왜 아버지는 '나처럼 살지 말라'고 하는 걸까?” 추레라 제작 숙련공의 삶이 반영하는 타이완 산업의 변천과 사회의 가치 ▶ 타이완의 부산, 항만 도시 가오슝 읽기 『아버지의 용접 인생』의 주무대는 가오슝이다. 항만 도시 가오슝은 타이완의 부산 같은 도시로, 타이완을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이 들르는 도시이다. 생경한 도시는 아니지만 한국에 전파된 가오슝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관광에 치중되어 있는 듯하다. 그러나 가오슝은 단순한 관광지 그 이상이다. 타이완 최대 국제항이 있고 거대한 공단이 조성되어 있는 가오슝은 대만 산업의 변천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책은 가오슝에서 태어난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일하던 곳을 현장 연구하며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가오슝은 물론 타이완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게 한다. 노동, 항구, 가족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주제 속에서 독자들은 타이완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한국 독자들은 타이완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의 경험과 기억도 떠올릴 것이다. 한국과 타이완이 유사한 서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나라 모두 1960~1990년대에 걸쳐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했고, 경공업 수출에서 출발해 여러 방면으로 고속 성장했고 이후 제3차 산업사회에 빠르게 진입했다. 닮은 듯 다른 타이완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걸어온 길과 그 길을 닦은 사람들을 돌아보게 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8612372
갑을관계의 정의론 (공화주의적 관점)
조계원 | 버니온더문 | 20240228
0원 15,300원
소개 갑을관계를 ‘비지배 자유’를 핵심으로 하는 공화주의 이론을 통해 분석한다!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에서 기획한 정치연구총서 5권인 이 책은 공화주의 사상과 이론의 ‘지배’ 개념을 한국 사회의 갑을관계 문제에 적용해 이에 내재된 부정의를 이론적·경험적으로 분석한다. 모든 시민이 공적·사적 권력의 지배에 노출되어 있지 않을 때 자유롭다고 보고, 이러한 ‘비지배 자유’를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는 정치·사회적 조건을 형성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공화주의 이론은 물질적 평등을 위한 분배적 정의를 추구하기보다는 사회적 관계에서 행위자 간의 권력의 차이가 초래할 수 있는 지배 가능성을 줄여 시민들이 동등한 정치적 자유를 향유하는 것을 일차적 목적으로 한다. 공화주의자들은 지배 상황에 놓인 개인이나 집단은 실제적인 간섭을 받지 않아도 자유의 축소를 경험할 수 있음에 주목한다. 공화주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히 현재 지닌 선택지의 범위(선택지의 양)가 아니라 선택지의 범위에 대한 통제권(선택지의 질)이 중요하다. 현재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의 범위가 넓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언제든지 다른 사람에 의해 축소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러한 선택지를 안정적으로 자유롭게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왜 갑을관계가 문제인지 알아보고, 지배를 수반하는 갑을관계의 해악을 살펴본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상가건물 임대인과 임차인 관계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러한 갑을관계의 문제점들은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 각각의 관계에서 지배를 최소화할 방안이 있는지 알아본다. 사회적 관계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구성원들이 평등한 존재로 상호작용하도록 함으로써 ‘평등한 존재들의 사회’를 실현하는 길에 이 책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3671023
나의 이상한 나라, 중국
한한 | 문학동네 | 20140517
0원 13,320원
소개 세계가 주목한 가장 뜨거운 중국인 한한, 그가 바라본 오늘날의 중국 『나의 이상한 나라, 중국』은 중국 청년 문학을 이끄는 저자 한한이 오늘날의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과 조롱을 담은 책이다. 17세의 나이로 《삼중문》이란 작품으로 데뷔한 저자는 2000년대 말 문학을 넘어, 사회 전반에 대한 비판적 견해들을 온라인 공간에 표출하여 많은 중국인들에게 공감을 얻어왔다. 국민을 억압하는 정부, 비뚤어진 중화주의의 망상에 젖어 외부세계와 충돌하는 중국인 등 중국 사회에 만연한 병폐와 부조리를 과감히 비판한다. 1부는 저자가 젊은 세대로 중국 사회를 살아가며 목격한 여러 부조리들에 대해 재치있는 조롱과 풍자를 빌려 고발한다. 권위주의에 빠져 군림하는 중국정부를 조롱하고 한때 중국에서의 반한 감정에 대한 입장도 밝힌다. 2부는 중국 문화계의 문제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중국 문단을 둘러싼 엄숙주의에 일침을 가하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문학계에 대해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3부는 최근 중국이 세계적 규모의 행사를 치르며 보인 비이상적인 모습에 대해 지적하고 마지막 4부에선 중국 시사주간지 《난두저우칸》과의 인터뷰 내용을 수록하였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4624688
지구적 발전의 길고도 느린 죽음 (성장이 소멸한 시대, 다음의 서사를 그리다)
데이비드 옥스^헨리 윌리엄스^이우창 | 스리체어스 | 20231030
0원 12,600원
소개 냉정해지자. 이제는 성장할 개발 도상국이 없다. 성장이 멈춘 글로벌은 2020년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팬데믹과 전쟁, 공급망 비상사태와 끝나지 않는 인플레이션까지. 2020년대의 초입은 위기로 가득했다. 세계은행은 2022년 10월, 극빈층은 더 이상 줄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의 말처럼 세계의 발전은 “위기에 내던져졌다.” 위기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2000년대 초반, 글로벌은 낙관에 가득 차 있었다. 낙관의 노랫말 속에서 가난한 국가들은 조용히, 더욱 가난해질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커지는 폭력 단체와 전쟁의 위험, 가속화하는 기후위기와 불안정한 인구 통계는 지구의 발전을 미지의 영역에 밀어 넣는다. 현실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현실적인 제안이 필요하다. 글로벌은 다시,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3453056
사회복지법제와 실천 (제4판)
홍봉수^조당호^민복기^최용희^이순금 | 공동체 | 20240329
0원 21,390원
소개 시민사회의 발전은 복지국가라는 최대의 성과물을 지구상에 구축하였다. 또한 이러한 복지국가는 이념적 배경과 법의 지지를 바탕으로 수립되고 성장한다. 법은 이념을 구체화하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이다. 즉, 시대와 이념의 궁극적인 반영물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태동기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회복지환경은 사회복지법체계에서의 계속적인 성찰과 반성을 필요로 하며, 이러한 시대 조류에 편승하여 사회복지법체계도 양과 질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변화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 교재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환경변화와 시대적 조류에 대한 해답과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강의와 경험을 토대로 전체 12장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각 장별로 끝 부분에 ‘Key point(요점정리)’로 내용이 어려운 사회복지법제 용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였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필요한 생활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비교 설명하였다. 아울러 본 교재의 끝 부분에 부록으로 주요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를 요약하였다. 이는 시효가 도과(경과)되어 권리구제에 있어서 불이익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리하였다. 그리고 2010년, 2011년, 2015년, 2018년, 2019년 발간한 홍봉수(공저)의 사회복지법제론을 토대로 저술하였다. 이 책은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 이와 관련된 연구자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다. 출판을 앞두고 다소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향후 기탄없는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여 보다 좋은 교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7256195
땅에서 온 기본소득 토지배당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분배정의론)
남기업^이진수^채은동 | 이상북스 | 20231228
0원 18,000원
소개 부의 극단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분배정의론 인간이 만들지 않은 토지와 천연물에 대한 분배원리까지 담다!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를 꼽으라면 대부분 부동산 문제와 교육 문제를 이야기할 것이다. 많은 젊은이가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원인이 부동산 불로소득에 의한 부의 양극화와, 이것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육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치권에서는 선거 때마다 여러 공약이 등장하고 집권당은 머리를 모아 해결책을 내놓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인간은 땅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다. 오늘날 비싼 고층 아파트와 빌딩을 올려다보며 건물에 압도되어 건물 아래 있는 ‘땅’의 중요성 잊었지만, 부동산 문제가 실은 토지문제라는 것이 이 책의 첫 번째 지적이다.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의 원인을 찾아 들어가면 그 한가운데 토지문제가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이다. 분단 상황의 우리나라에서 자칫 땅 문제를 잘못 거론했다가는 ‘공산주의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 십상이기에 이 책의 저자들은 먼저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 훨씬 심각했던 토지문제를 거론하며 사회주의는 해답이 아님을 강조한다. 그러고 나서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현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 무엇보다 부동산 문제를 간과하거나 어쩔 수 없다고 외면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역설한다. 지금의 토지문제를 그냥 두면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비효율 문제는 물론 환경문제와 급박한 기후위기의 해법을 결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026088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 (톨게이트 투쟁 그 후, 불안정노동의 실제)
기선^랑희^슬기^이호연^나영정 | 한겨레출판사 | 20231030
0원 18,000원
소개 “표 끊는 아줌마들”, 온정주의 노동정책의 가면을 벗기다 톨게이트 지붕 위, 도로공사 본사 로비, 청와대 앞 아스팔트 바닥을 거쳐 한국 사회가 감춰온 불안정노동의 실체 앞에 당도하기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선언 그 이후, 계속된 기만과 차별에 맞서 투쟁의 시공간을 이어간 톨게이트 노동자 12인의 목소리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선언 이후,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화, 계속되는 간접고용 등 노동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2019년, 불안정노동 문제 개선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한국에서 가장 넓은 25차로 톨게이트 지붕(캐노피) 위로 오른 노동자들이 있다. ‘정규직’이라는 가면을 쓰고 다가온 기만적인 노동정책의 실제를 간파하고 이를 거부한 투쟁가들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을 세상에 알린 이 상징적인 사건은 2020년에 소위 ‘인국공 사태’의 주인공이었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2021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일터로 돌아간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노동환경 속에서 싸우고 있다.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은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책’의 경과를 톺아보고 그 실제를 파악하기 위해, 상징적인 투쟁의 주인공들인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구술기록 형태로 묶어낸 기획이다. 톨게이트 노동자이면서 동시에 한부모 가정, 장애여성, 북한이탈주민, 경력단절자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이들은 노동 이전의 삶, 노동 현장의 경험, 투쟁의 순간, 복귀 이후의 일터까지 수십 년에 걸친 노동과 투쟁의 경로를 상세히 쏟아낸다. 덕분에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는 비정규직 투쟁의 복잡한 맥락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다. 지금껏 이들의 투쟁은 “로또취업”, “공정공평이 무너진다”라는 왜곡된 ‘공정’, ‘능력주의’ 담론을 앞세운 날 선 비난을 받아왔고, 노동자를 숫자로 셈하고 성과만을 내세우는 정치 진영의 싸움으로 쉽게 오해받았다.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은 이 시끄럽고 과격한 갈등 속 누락되어 있던 ‘투쟁 당사자의 목소리’와 ‘노동정책의 실제’를 효과적으로 복원해 낸다. 이 책의 저자인 ‘톨게이트여성노동자 구술기록팀’(기선, 랑희, 슬기, 이호연, 타리, 희정, 치명타)은 성, 장애, 이주, 노동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활동가들로 구성되었다. 구술자의 말 속 생략된 사건이나, 제도적 문제에 관한 정보를 보충하는 글을 구술기록 앞뒤로 수록해 투쟁의 내용과 경과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투쟁의 풍경을 선명한 빛깔로 그려낸 치명타 작가의 그림은 당시 투쟁 현장의 한복판으로 독자를 데려가고, 한국 노동시장의 맥락에서 구술자의 말들을 정리한 전주희 작가의 해제는 현재 한국 사회 불안정노동의 현황과 그 속에서 이들의 투쟁이 갖는 의의를 통찰력 있게 펼쳐 보인다. 최현숙 작가의 추천사처럼,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온정주의’와 노동에 위계를 설정하는 ‘능력주의’의 시각으로만 노동문제를 바라보는 이 사회에, 이들의 말과 내력과 기록은 앞으로의 노동운동과 진보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0405958
가출해줘서 고마워 (지금 행복하다면 그걸로 충분해)
쉼표 | 도도북스 | 20240308
0원 16,200원
소개 “사춘기와 ADHD 증상으로 혼란에 빠진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 이제는 바야흐로 디지털 변환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시대적 조류는 새로운 젊은 세대와 기존 아날로그 세대가 교차하는 변환기이며 가치관에서도 서로 많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정신적 혼란과 내면의 소란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스마트폰 중독이나 ADHD 증상을 유발하고 미래 재앙의 수준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신과적 문제라고 숨기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디지털 피해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어려운 성장기를 거치며 우울감에 고통받는 엄마가 부딪히며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별하의 눈은 스마트폰 화면에 물든 채로 무한한 정보의 바다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ADHD 증상과 휴대폰 중독으로 인해 혼란과 불안에 시달리며, 진짜 자기의 모습을 잃어버린 채 오로지 온라인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혜령은 엄마로서 별하를 지켜보며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불우한 성장 과정이 가져다준 우울 증상과 딸의 문제로 야기된 갈등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지만, 역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 나갑니다. 이 글은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자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그녀의 열정과 용기를 통해 우리는 자기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아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극복해간다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664204
아동복지론
이봉주^김선숙^김세원^안재진^임세희 | 신정 | 20240310
0원 26,600원
소개 이 책의 목적은 아동복지의 핵심 개념, 이론, 정책, 실천, 서비스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어 아동복지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의 증진을 돕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동복지를 현대 아동의 대표적인 욕구와 그러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실천, 제도, 서비스 체계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저자들은 이 책을 대학 신입생 정도의 수준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려 하였다. 이 책은 모두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번역체의 문장이나 딱딱한 문체에서 탈피해서 알기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했다. 이 책의 15개의 장은 전체 내용을 통상 15~16주의 한 학기 과정의 강의에서 소화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현장의 실천가와 아동복지에 관심 있는 일반인의 아동복지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돕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오히려 아동복지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저출산 사회는 아동 하나하나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사회이다. 이 책이 우리 사회의 아동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들의 바람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9128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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